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김천고등학교 본관」,「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불교」(잡지) 등 5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대전 육교(상, 하행선)」, 「세종 부강성당」,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 「6․25전쟁 군사 기록물(육군)」,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김천고등학교 본관」,「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불교」 등 총 5건이다.
사진제공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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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779호「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건물 역시 1930년대 근대학교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내·외부의 공간구성이 신축 당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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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780호 「수원역 급수탑」은 1930년대 국철(國鐵)인 광궤철도의 급수탑과 사철(私鐵)인 협궤철도의 급수탑 2기가 동일한 부지 내 현존하는 희귀한 사례로, 국철과 사철의 급수탑 변화양상과 변천사를 보여주는 철도유산으로 가치가 높다.
* 궤간(軌間)이 표준 1,435mm보다 넓은 철도를 광궤(廣軌)철도, 좁은 것을 협궤(狹軌) 철도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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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781호 「구 부산 나병원기념비」는 1909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나병원인 ‘부산 나병원’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에 제작되었다. 한국 근대사에서 한센병 환자만을 위해 최초로 세워진 병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우리나라 특수의료 영역인 한센인 치료의 역사와 선교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어 중요한 가치가 있다. 또한, ‘나환자촌’ 등 일반인들과 격리되어 생활하던 한센인 환자들의 존재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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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782호 「불교」는 일제강점기 간행된 대표적인 불교 종합 잡지로, 1924년에 창간되어 1933년(1~108호)에 폐간되었다가 이후 속간으로 1937년부터 1944년(1~67호)까지 발행되었다. 당시 불교계 주요 인사들의 기고문을 중심으로 편집하여 일제강점기 당시 불교계 현실인식이 담겨져 있다.
특히, 1931년부터는 한용운이 편집 겸 발행을 맡아 「정(政)‧교(敎)를 분리하라」(제87호, 1931.9), 「조선불교의 개혁안」(제88호, 1931.10) 등의 논설을 게재하여 일제의 종교 간섭을 비판하였다.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전부 보존되어 있어 완결성이 있으며, 일제의 불교정책과 그에 대응하는 불교계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어 근대불교 연구를 위해서도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김천고등학교 본관」,「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불교」등 5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소재 대전 육교(상, 하행선)」는 1969년에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시설물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사용되어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았다.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과 함께 건설 당시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으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에 있는 「세종 부강성당」은 1962년 현재의 성당 건물이 건축되기 이전에 본당으로 사용되었던 한옥 건물이 함께 있어 건축사 측면에서 희소하며, 당시 지역사회의 천주교 선교와 관련한 시대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어 종교사에 있어서도 보존 가치가 높다.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은 약초를 재배,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된 시설이다. 당시 작성된 ‘경성제국대학부속생약연구소시험장배치도’를 통해서 건축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정면성을 강조하기 위해 포치에 표현한 마감재의 세부적인 모습 등이 특징적이다. 또한, 제주학 연구의 개척자로 알려진 나비박사 석주명(1908~1950)이 근무(1943년∼1945년)했던 곳으로서 지역사(인물) 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 정면성(正面性): 건축 형태의 특정한 입면에 좌우대칭 또는 정면으로서의 자립한 효과를 강조하는 것으로 고전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음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는 대한제국 시기 개항(開港)과 함께 목포에 설치·운영되었던 ‘세관’ 청사 건물과 관련된 시설의 흔적들로, 축항(築港, 항구를 구축함) 시설 등과 함께 근대기 개항도시에서의 중요한 건축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가치가 높다.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이 소장하고 있는「6․25전쟁 군사 기록물(육군)」은 전쟁 중에 육군본부·군단·사단·후방부대 등에서 작성한 것으로 전투 수행을 위해 구체적으로 하달한 계획·명령·지시 기록과, 전투 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한 전투상보·작전일지 등 군사작전 기록물이다.
총 15종 7,521건이며, 소장기관(육군기록정보관리단)에서 대국민 공개를 위해 해제와 데이터베이스(DB)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쟁 당시의 긴박한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질서 있는 군사작전 수행 정황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어, 6·25전쟁 관련 연구자료 등으로서 매우 귀중한 자료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는 1926년 12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 투척을 하려는 의열단원 나석주 의사의 거사 계획 관련 편지와 봉투 8건으로, 1924년부터 1925년까지 나석주 의사가 백범 김구 등과 주고받은 것들이다. 편지에는 백범 김구에게 안부와 동시에 거사 준비상황과 부족한 자금을 요청하는 내용, 이승춘에게 거사 동참을 권유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의열투쟁을 한 독립운동가들이 직접 남긴 기록이 적은 상황에서, 나석주 의사의 투쟁 활동 경위와 일제 착취기관을 폭파하려는 계획의 구체적인 준비상황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나석주 의사의 항일독립정신과 일제강점기 의열단원들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쟁의 흔적을 후대에 전해주는 중요한 자료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대전 육교(상, 하행선)」, 「세종 부강성당」,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 「6․25전쟁 군사 기록물(육군)」,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등 6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본 저작물은 문화재청에서 '2020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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