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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9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 11월1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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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7일(일) 11시, 덕수궁 중명전(앞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일시 : 2019. 11. 17(일) 11:00 ~ 11:50 (50분)
□ 장소 : 덕수궁 중명전 앞뜰 (서울시 중구 소재)
□ 행사주제 : ‘들꽃처럼, 불꽃처럼’
□ 참석인원 : 600여명


*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11월21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서 유명‧무명 순국선열을 한날에 공동으로 기리기 위하여 기념일을 정하기로 하고, 을사늑약이 있던 1905년 11월 17일을 전후하여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순국하였고,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을사늑약 체결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한데서 유래한다.

  ❍ 기념식은 정부주요인사, 각계대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기념공연(1막),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기념공연(2막),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특히, 행사 장소인 ‘덕수궁 중명전’은 114년 전 강압적으로 을사늑약이  늑결된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순국선열의 날’ 중앙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나라를 먼저 생각한 순국선열들을 기리고,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를 되풀이하지 않는 다짐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 또한, 이번 기념식은 ‘들꽃처럼 불꽃처럼’이라는 주제로 들꽃처럼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수많은 무명(無名) 순국선열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희망의 표상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기념식에서 애국가는 독립유공자 후손 2명*이 선도 제창함으로써 기념식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독립유공자 후손은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4대손 최일리야(17세)와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강수원 선생의 손녀 뮤지컬배우 강신혜(34세)이다.



최재형(1860.8.15 ~ 1920.4.5)

 한말의 독립운동가. 9세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노우키예프스크로 이주하였다. 러일전쟁 후 국민회를 조직하여 회장이 되고, 의병을 모집했다. 폐간되었던 《대동공보》를 재발행하고 한인학교를 설립하였다. 1919년 독립단을 조직하고 무장투쟁을 준비했다. 이듬해 일본의 시베리아 출병 때 재러한인의병을 총규합하여 시가전을 벌이다 순국하였다. 내년이 순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후손) 최일리야 세르게예비치(17세, 4대손)
- 한국에서 대학교 진학을 위해 현재 인천 글로벌 어학원에서 한국어 공부중


강수원(1916.3.5 ~ 2003.4.25)

 일제강점기 말 일본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항일활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조선학생동아연맹과 비밀결사 '우리들'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시모노세키[下關]에서 보험원으로 일하면서 교포들과 접촉하는 등 독립운동을 계속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후손) 강수원(37세, 손녀)
-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

 
  ❍ 기념공연 1막은 ‘역사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국악인 원장현의 ‘낙화’라는 대금연주를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장동혁과 전수미가 을사늑약 체결 직후 독립운동가의 울분과 국권회복의 다짐을 극과 노래로 표현한다.


  ❍ 이어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자 중 기념식에서 다섯 분에게 전수된다.


    - 항일 비밀결사 독서회를 만들어 활동하시다가 체포되어 옥중 순국한 건국훈장 애국장 ‘고(故) 권태용 님’ 등 네 분의 유족과 일본인 교사의 민족 차별적 언행에 대항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지익표 지사’ 에게 대통령표창을 포상할 예정이다.


  ❍ 기념공연 2막은 ‘독립정신을 잇다’라는 주제로 모짜르트 레퀴엠 중 ‘라크리모사(라틴어로 슬픔의 나날)’를 피아노 5중주로 연주하고,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 등 전 출연진이 함께 가곡 ‘들꽃’을 대합창함으로써 이름도 없이 들꽃처럼 살다 간 무명 선열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 끝으로, 참가자 모두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된다.


  ❍ 식후에는 주요 참석자들이 을사늑약 당시를 재현해 놓은 중명전 전시실을 관람할 예정이다.


□ 아울러, ‘순국선열의 날’ 계기행사로 (사)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주관으로 17일(일) 14시, 서대문독립공원(독립관)에서 ‘제80회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영령 추모제’를 개최한다.


  ❍ 전국에서 기념식을 비롯해 추모음악회, 논술대회 등 각종 문화행사도 각지에서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며,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과 현지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진행된다.


"본 저작물은 국가보훈처에서 '2019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보도자료를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 사이트 www.korea.kr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